신문 구독률·열독률 하락 지속
수정 2010-10-21 13:26
입력 2010-10-21 00:00
21일 한국광고주협회가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0 한국광고주대회’ 10주년 특별세미나에서 발표한 미디어 이용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돈을 내고 신문을 보는 가구 비율을 뜻하는 신문 구독률은 올해 29.5%를 기록했다.
2001년 51.3%,2006년 34.8%,지난해 31.5%였던 신문 구독률은 올해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장소와 관계 없이 1주일간 2분 넘게,적어도 1건 이상의 기사를 읽는 비율을 의미하는 주간 신문 열독률도 46.4%로,2001년 69.0%,2006년 60.8%,지난해 55.8%에서 더 내려갔다.
이 조사는 지난달 전국 만 18세 이상 79세 미만의 성인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TV 시청 방식은 케이블TV(85.7%),IPTV(7.3%),위성방송(5.7%),지상파 TV만 시청(4.4%) 등 순이었고 디지털TV 보급률은 작년보다 12.9% 증가한 50.8%에 달했다.
조사 전날 하루 5분 이상,하나 이상의 TV 프로그램을 본 채널의 비율을 의미하는 방송채널벌 개인 시청률은 KBS(67.2%),MBC(56.7%),SBS(46.9%),YTN(11.1%),OCN(4.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시작 페이지는 네이버(67.4%),다음(24.2%),네이트(4.0%) 등 포털사이트를 쓰는 경우가 97.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주일간 이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묻자 트위터(4.8%),미투데이(3.3%),페이스북(1.9%),요즘(0.7%),토씨(0.3%) 등의 답변이 나왔다.
라디오 청취율은 지난해보다 4% 포인트 감소한 24.1%였고 잡지 구독률은 3.2%로 매우 낮았다.
휴대용 디지털미디어 기기의 개인별 보유율은 MP3가 19.9%로 가장 높았고 스마트폰(6.1%),PMP(2.7%) 등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소지자의 경우,사용 기간이 3개월 이내 30.7%,3∼6개월 이내 29.5%,6개월∼1년 이내 28.0% 등으로 나타나 최근에 구매한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날씨(32.4%)와 인터넷(31.6%),게임(28.1%),뉴스·방송(25.9%),음악·동영상·VOD(24.4%),일정관리(21.8%) 등이 주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으로 꼽혔다.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를 고르는 질문에는 KBS(53.9%)와 MBC(22.6%),네이버(8.8%),SBS(6.4%),조선일보(2.3%),다음(1.5%),YTN(1.4%)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미디어는 TV(65.6%),인터넷(26.2%),신문(3.8%),라디오(2.7%),휴대용디지털미디어(1.6%) 순이었다.
활동 시간별로는 TV는 평일 저녁시간(94.3%)에,신문은 평일 오전시간(17.1%)에,인터넷은 주말에 집에서(36.2%),라디오는 출근·등교·이동시(16.7%)에 가장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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