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말로’ 영향권…비상체계 돌입
수정 2010-09-06 08:42
입력 2010-09-06 00:00
여객선 운항 중단…최대 19.5m 비바람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와 10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 제주도 육상과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차례로 발효된 가운데 서귀포시 가파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19.5m를 기록하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138.5㎜, 성판악 64.5㎜, 서귀포 35.5㎜, 성산 28㎜, 제주 19㎜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7일 자정까지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며 “농작물 침수와 낙과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특히 저지대는 만조 시 해일 및 월파에 의한 침수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태풍경보가 내려져 순간 최대풍속이 8∼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항공편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부산, 목포, 인천 등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을 비롯해 서귀포시 모슬포∼마라도 도항선 등 모든 뱃길 교통이 통제됐다.
또 도내 101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천500여척이 대피해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입산을 금지하는 한편 공무원 비상근무령을 내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읍·면·동 일선 공무원과 1천여명의 자율방재단원으로 하여금 재해위험지구 등지의 순찰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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