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발 인천행 항공편 16시간째 지연…승객 항의
수정 2010-09-05 17:51
입력 2010-09-05 00:00
5일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여행객 140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0시20분(현지시간)께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기로 예정된 항공편이 15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안전 점검을 해야 할 요인이 있어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며 오후 2시(현지시간)까지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으나,승객들은 ‘약속한 시간이 지나서도 아무 조치가 없었다’고 강력 항의했다.
한 승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승객 중에는 아픈 사람도 있는데 여권을 공항에 전부 맡겨서 발이 묶인 상태다.제주항공은 공식적으로 정확한 사유를 밝히고 대처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방콕 현지에서 대한한공,아시아나항공을 통해 6일 오전 1시(현지시간)께 출발하는 대체편을 마련해 승객 140명 전부를 모셔 올 계획이다.전세기 한 대에 안전 점검할 요인이 있어 운항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로 이날 김포발 제주행 4편,제주발 김포행 4편 등 국내선 8편의 운항도 지연돼 승객 760명가량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후 5시 현재 국내선 승객 760명 중 500여명은 수속을 했거나 오후 6시 전후로 수속을 할 예정이다.임시편을 투입하고 다른 항공사를 통해 승객들 모두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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