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파스, 서귀포 서남서 북상…인천 여객선 일부 통제
수정 2010-09-01 07:46
입력 2010-09-01 00:00
곤파스의 전면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서해5도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3시 현재 곤파스는 서귀포 남쪽 약 520㎞ 부근 해상(28.6N,126.2E)에서 매시 28㎞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중심기압은 965hPa,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8m로 강도는 강하고,크기는 중형이다.
기상청은 곤파스가 이날 오후 3시께 서귀포 서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2일 오전에는 방향을 바꿔 오후에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경기지역 태풍 예비특보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1일 경기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수원기상대는 이날 오전을 기해 경기 지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고 예비특보를 내렸다.
중부지방은 가끔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으나 낮 동안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다가 밤부터는 대부분 지방에서 빗줄기가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는 2일까지 경기 지역에 6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 여객선 2개항로 통제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1일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인천~제주도의 2개 항로 연안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초속 9~10m의 강풍에 높이 2~2.5m의 파도가 일고 있으며,제주도는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태풍이 서해안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만일의 피해가 예상되는 먼 바다쪽 항로 운항을 통제시켰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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