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제발 그만 해라” 천안함 유족 무릎꿇고 호소
수정 2010-06-18 01:26
입력 2010-06-18 00:00
윤씨는 천안함 문건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태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과 35분간 면담하면서 천안함 사고원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방법이 부적절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이북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말해도 한이 풀릴까 모르겠는데 왜 이북편을 드느냐.”고 울먹였다. 그는 “모르면 모르는 대로 넘어가야지 왜 외국에 서신을 보냈나. 외국에서도 도와주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해결할 일을 왜 외국까지 알리나.”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 처장은 “이북 편을 들려는 게 아니다. 정부가 감추는 게 많아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윤씨는 “내 한을 좀 풀어 달라.”며 무릎을 꿇고 이 처장의 손을 잡은 채 “죄 많은 어미 한 좀 풀리게 깊이 생각해서 행동해 달라. 이제 그만하길 제발 부탁한다.”고 당부한 뒤 자리를 떠났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6-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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