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의원 돕기 콘서트 연예인 전원불참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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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5-14 00:20
입력 2010-05-14 00:00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을 지지하기 위해 열린 콘서트가 행사 참석 예정이던 연예인들의 전원 불참으로 결국 무산됐다.

조 의원을 지지하는 보수인사들로 구성된 ‘조전혁 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한민국 교육살리기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조 의원의 교원명단 공개의 정당성을 알리고, 법원 명단공개 금지 결정을 어겨 지급해야 하는 1억 5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모금하려고 마련됐다. 당초 애프터스쿨, M4, 박혜경, 남궁옥분, 김세환, KBS 개그콘서트팀 등이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콘서트를 앞두고 연예인들이 잇따라 불참을 통보, 공연 시작 20분 만에 중단됐다.



조 의원 측은 “일부 네티즌들이 콘서트에 참여한 연예인들의 소속사에 협박과 압력을 보내 행사가 취소됐다.”면서 “정당한 문화콘서트를 방해한 일종의 민주주의의 폭거”라고 말했다. 한편 가수 데뷔 후 4집 앨범을 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콘서트 중단을 사과하는 의미로 노래 두 곡을 불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5-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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