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남성 1명 서해 백령도로 귀순
수정 2010-05-13 00:00
입력 2010-05-13 00:00
지난주말 NLL넘어 남하… “귀순의사 표명”
1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20분께 서해 백령도 해상 북쪽에서 북한 남성 한 명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떠내려오는 것을 백령도 해안에서 근무 중이던 해병 초병이 발견해 해안으로 안전하게 유도했다.
이 소식통은 “당시 이 북한 남성은 스티로폼 여러 개와 나무를 덧댄 것을 타고 남하하면서 우리측을 향해 손을 흔들어 수신호를 보냈다.”며 “초병이 이를 확인한 뒤 해안으로 유도했으며,이 남성은 귀순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는 당시 군복을 안입은 것으로 안다.”며 “군인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군과 해경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는 현장에서 이 남성에 대한 조사를 벌여 귀순 의사를 재차 확인한 뒤 국가정보원에 신병을 넘겼으며,국정원은 현재 그의 신원과 남하하게 된 원인 등을 면밀하게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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