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 검거
수정 2010-03-10 15:04
입력 2010-03-10 00:00
연합뉴스
김 씨가 검거된 곳은 사건 현장인 덕포동 재개발지역과 200∼3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이날 덕포시장에서 음식물이 자주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검거팀을 집중 투입해 포위망을 압축해 나가던 중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는 김 씨를 발견했다.
김 씨는 빌라 옥상에서 건물벽을 타고 1층으로 내려가다 미끄러져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건물밑에서 기다리던 경찰들과 격투끝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많은 경찰들이 김 씨를 에워싸는 바람에 김 씨는 별다른 저항을 못했고,마르고 초췌한 모습이었다고 이를 지켜본 주민들이 전했다.
경찰은 오후 4시 29분께 김 씨를 수사본부가 차려진 사상경찰서로 압송해 범행동기와 그동안의 은신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범 김길태 씨가 10일 오후 사상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 모 빌라 주차장 앞에서 공개수배 12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연합뉴스
부산경찰청이 여중생 이모(13) 양의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 씨의 검거를 위해 형사 총동원령을 내렸다. 경찰관들이 9일 오후 부산 사상구 덕포동 일대 주택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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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시간 등 간단한 조사가 끝나면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김 씨의 검거는 이양 실종 15일,공개수사 전환 12일,김 씨 공개수배 9일,이양 시신발견 5일 만에 이뤄졌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부산 사상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이모(13) 양을 50여m 떨어진 빈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 후 살해,옥상 물탱크 안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씨가 사상구 일대를 벗어났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수사전문인력과 기동대 병력을 집중투입해 덕포동 일대의 빈집을 반복 수색하던 중 김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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