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 방송해도 정부에 도움안돼”
수정 2009-12-07 12:12
입력 2009-12-07 12:00
김인규 KBS사장 직원들과 연탄나르기 봉사활동
김 사장은 이날 KBS 시청자센터·아나운서실 직원과 함께 서울 중계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친정부 방송에 대한 우려의 질문은 지난 사장 면접 때도 많이 받았다.”며 “기본적으로 KBS는 공정한 보도를 하는 것이 시청자나 현 정부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30년간 공영방송 기자로서 일하며 직접 느낀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취임한 김 사장이 각 언론사 방송담당 기자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는 지난 1년여 미디어 비평프로그램과 시사 프로그램이 약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진보적 성향의 MC 김제동을 전격 교체한 것을 두고 정치적 배경 의혹까지 제기되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칼날이 무뎌졌다.’는 것은 다분히 주관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사람의 관점이 있으면 나이 든 사람의 관점도 있다. 공영방송은 그들 모두의 관점을 골고루 수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영방송은 사회의 전반적인 통제를 받아야 한다. 특정 계층이나 연령을 위한 방송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9-12-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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