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 민간인 희생 과거사위 첫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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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21 12:00
입력 2009-10-21 12:00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일 “한국전쟁 당시 통영·거제지역 일대에서 민간인 수백명이 경찰과 미군 방첩대(CIC) 등에 의해 불법적으로 희생된 사실을 국가기관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947년 8월부터 1950년 9월까지 통영·거제 일대의 민간인 다수가 부역혐의와 보도연맹원 및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경찰과 국군에 의해 집단희생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CIC 분견대장이 정치적 반대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이들을 모함하면서 고문, 취조를 하고 범죄사실을 날조해 불법으로 살해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다른 집단희생 사건과 달리 이 지역 희생자들 중에는 통영 반공단장과 자유당 중앙위원, 대한청년단 간부 등 상당수 우익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9-10-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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