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신고했다고… 10대소녀, 친구 살해
수정 2009-10-20 12:52
입력 2009-10-20 12:00
오토바이 등을 훔친 혐의로 경기 의정부 위탁감호시설에서 생활하던 우양과 주양은 지난달 3일 시설을 무단 이탈했다. 우양은 같은 달 29일 친구 소개로 만난 장양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성수동 골목길에서 어린아이를 치어 교통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
지난 1일 장양이 뺑소니 사고를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게 된 우양은 오후 10시쯤 장양을 성수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로 불러냈다.
우양과 주양은 빗자루로 장양의 엉덩이를 때리고 10m 높이의 난간에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09-10-20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