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소더비 통해 빨래터 팔았다”
수정 2009-10-02 12:00
입력 2009-10-02 12:00
위작논란 소송 증인으로 한국 온 옛소장자 존 릭스
● “2007년 서울옥션 경매와 관련 없어”
1일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주선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존 릭스는 “나는 2006년 8월 소더비의 프라이빗 세일(비밀 판매)을 통해 빨래터를 팔았고, 2007년 5월 서울옥션 경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서울옥션 이학준 대표는 뒤늦게 “2006년 소더비를 통해 ‘빨래터’가 이미 판매돼 빨래터를 산 사람을 설득해 위탁 거래를 했다.”면서 “지금까지 존 릭스가 빨래터를 팔았다고 알려져 왔다면 그것은 잘못 이해된 것이고, 새 구매자의 소재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1950년대 박수근에게 직접 선물로 받아”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해 논란이 된 ‘빨래터’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진품’이라고 증언한 릭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빨래터가 자신이 다국적 무역회사의 한국사무소에 근무할 당시(1954~1956) 직접 박수근으로부터 선물로 받아 소장했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2년 가까이 위작 시비에 휘말린 ‘빨래터’는 전날 릭스의 증언을 마지막으로 1심 심리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4일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글ㆍ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9-10-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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