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저장 가능 양자메모리 세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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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8-24 00:30
입력 2009-08-24 00:00

함병승 인하대 정보통신대학원 교수… ‘네이처 포토닉스’에 발표

최대 10시간까지 양자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양자메모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연구결과는 100㎞ 이상의 장거리 양자통신을 가능케 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병승 인하대 정보통신대학원 교수는 양자메모리 분야에서 한계로 인식되던 밀리초(1000분의1초) 정도의 저장 시간을 100만배 이상 늘린 양자메모리 방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 과학저널 ‘네이처 포토닉스’ 23일자에 발표했다.

함 교수는 자체 개발한 양자메모리 형식에 ‘광잠금’ 방식을 추가해 양자신호 빛의 저장시간을 최대 10시간까지 저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양자메모리 방식을 개발했다.

광잠금 방식이란 양자정보의 유실을 막기 위해 들뜬 상태에 있는 원자들을 독립적 상태에 있는 바닥상태 준위로 옮겨놓는 방법으로 양자메모리 저장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핵심 원리다.

함 교수는 “이번 양자메모리연구는 기존의 연구방식과 차별되는 성과”라며 “세계 양자정보처리·통신의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08-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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