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오늘 발사] 향후 나로우주센터는
수정 2009-08-19 01:10
입력 2009-08-19 00:00
한국우주개발 전초기지로 우뚝… 2018년까지 나로2호 발사 목표
나로우주센터는 2000년 12월 건설에 착수, 3124억원의 예산으로 8년 반 만인 지난 6월11일에 공식적인 완공식을 갖고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나로호 발사로 나로우주센터는 ‘100㎏급 소형위성 발사’라는 1차목표를 완수하게 됐다. 이제 다음 목표는 2018년까지 1.5t급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이다. 나로2호(KSLV-II)가 그 목표를 달성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센터는 우주개발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핵심이다. 마치 택시를 타다 승용차를 직접 몰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택시를 타서는 운전기술을 배울 수 없다. 승용차를 직접 몰아 봐야 운전실력도 느는 법이다. 이제 나로우주센터는 인공위성들이 발사체에 몸을 싣고 우주로 나가기 위한 한국산 ‘지구정거장’이 될 전망이다.
나로호 발사는 최대 3회까지 이뤄진다. 그 마지막은 2011년 초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번 발사에서 성공하고 내년 4월 2차 발사까지도 성공하면 나로호 발사는 그것으로 끝난다. 그러면 나로호 이후 2018년 나로2호가 발사될 때까지 나로우주센터는 어떻게 운영될까?
나로우주센터는 약 7~8년 간 국제적인 발사장으로 거듭 나기 위한 업그레이드 작업에 돌입한다. 우선 마련해 놓은 발사장 부지에 더 큰 규모의 로켓을 쏠 수 있는 발사대가 새로 지어진다. 연소시험 시설도 구축될 예정이다. ‘로켓 발사 기술력의 완전한 자립’이라는 결실을 보기 위한 노력이다.
나로우주센터의 최종 목표는 발사 운용기술에서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해 우주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국가들에 발사용역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나로2호의 성공 등 지속적인 위성발사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나로우주센터는 갖춰진 장비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보조위성수신국으로 운영된다. 기상관측소는 기상청과 연계해 기상자료를 수집·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나로우주센터는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의 시험용 로켓 발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흥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08-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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