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만인보’ 23년만에 탈고
수정 2009-07-16 00:00
입력 2009-07-16 00:00
각권 120여편씩 구성될 27∼30권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거치며 살아간 인물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특히 30권의 마지막 부분에는 조선시대 비운의 왕 연산군을 통해 권력의 허망함을 노래하고 있다. 만인보는 1980년 여름 남한산성 육군교도소에 수감 중 생각해 냈으며 우리 민족의 여러 인간상을 시를 통해 형상화하려고 했다. 그러던 1986년 봄, 모두 3500편으로 완결하겠다는 공언과 함께 1∼3권을 펴냈다.
이후 ‘만인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민족의 다양한 얼굴을 그려 ‘한국문학사 최대의 연작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등 7개 언어로도 번역되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09-07-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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