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産 수족구병,아기 아빠들도 急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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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5-20 00:00
입력 2009-05-20 00:00
수족구병으로 지난 5일 영아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20일 의정부 어린이집 원생 5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 소아과 전문의가 자신의 블로그(latro.egloos.com)를 통해 “기저귀를 간 후에 더욱 손을 철저히 씻고, 아기 아빠들도 위생지침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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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으로 인해 손에 생긴 발진
수족구병으로 인해 손에 생긴 발진


 수족구병은 4세 이전 특히 2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잘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병명대로 손(수), 발(족), 입(구)에 발진이 생긴다.감염된 아이들은 발진이 생긴 입안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하게 되고 이 때문에 탈수가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대개 열은 그리 높게 올라가지 않고 먹는 문제만 괜찮다면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일주일 정도 뒤에 모든 증상이 사라진다고 이 전문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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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으로 입 안에 생긴 발진
수족구병으로 입 안에 생긴 발진


 이 병의 원인인 바이러스는 장바이러스계로 콕사키 A형 5, 7, 9, 10, 16, 콕사키 B 2, 5, 장바이러스 71(EV71) 이 있는데 이중 콕사키 A16 가 가장 흔하다고 한다.대다수 수족구병은 콕사키 A16 에 의한 것이지만, 간혹 장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이 합병증으로 발전되는 특징이 있다.

 중국에서 수족구병으로 아이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아기 엄마들이 걱정하면 의사는 자신있게 “그건 한국에는 없는 바이러스랍니다.이건 약해요.안심하셔도 되요.”라고 했는데, 중국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가 바로 장바이러스 71이었던 것.올해 한국에서도 수족구병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는데 장바이러스 71가 원인이었다.

 전문의는 “수족구병은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방법이 없고 예방정종도 없으며 입원도 필요없다.입원을 하는 이유는 탈수를 교정하기 위해서”라며 “수족구병에 걸린 환자와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수족구병에 걸렸다고 해서 격리가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최근의 양상을 볼 때 재빨리 격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족구병에 걸렸을 때 자꾸 잠만 자는 등 의식이 또렷하지 않거나 심한 구토, 경련, 3일 이상의 고열이 있다면 심각한 합병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편 수족구병 감염이 확인된 의정부 어린이집의 4살 원생 5명은 모두 각자의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의정부 보건소는 밝혔다.이 가운데 3명은 완치됐으며 나머지 2명도 증상이 완화돼 곧 완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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