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 비상] SI추정환자 국내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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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4-29 01:11
입력 2009-04-29 00:00

멕시코 다녀온 50대 여성… 동반 입국 315명도 추적 조사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돼지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 감염 ‘추정환자’가 발견됐다. 인천에서도 한 여성이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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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첫 돼지인플루엔자 추정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공항검역소 직원이 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온검사를 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국내에서 첫 돼지인플루엔자 추정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공항검역소 직원이 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온검사를 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28일 보건복지가족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돼지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이 의심되는 3명을 신고받아 검사한 결과 2명은 음성으로, 나머지 1명은 감염 추정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315명에 대해서도 추적조사에 나섰다.

같은 날 인천 계양구에 살고 있는 여성 1명도 계양구보건소에 돼지인플루엔자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해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였다.

본부는 증상과 최근 이동경로 등으로 볼 때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하는 환자를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또 급성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서 돼지인플루엔자로 분류되는 ‘인플루엔자A’에 양성반응을 보이지만 계절성 인플루엔자인 ‘H1’ 또는 ‘H3’에는 음성으로 나올 경우 ‘추정환자’로 분류한다. 아직까지는 감염됐다고 확정 지을 수 없는 상태다.

돼지인플루엔자 감염 추정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으로 지난 17~25일 멕시코 남부 몰렐로스 지역을 여행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뒤 섭씨 37.7도의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인근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최초 의심환자로 분류됐다가 정밀검사 결과 추정환자로 확정됐다.

본부는 환자의 검체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보냈으며 감염여부를 판별하는 데 2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멕시코 전 지역에 대해 여행제한 조치를 내렸다.



여행제한 조치는 여행경보의 권고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9-04-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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