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뇌사자 소장·대장 이식 성공
수정 2009-04-15 00:34
입력 2009-04-15 00:00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팀은 이번 이식수술에서 세계 최초로 물풍선을 이용해 복강을 넓히는 방법을 사용했다. 수술 1년 전부터 환자의 복강에 물풍선을 넣어 복강 속 공간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4m에 이르는 소장 전체와 대장 일부를 무리 없이 집어넣는 데 성공한 것.
실제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도 소장이식술을 시도했으나 좁아진 복강에 장기를 집어넣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이명덕 교수는 “이전에는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이 대부분 사망했으나 이제는 이식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새 삶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9-04-1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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