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쓰레기’ ISS 습격
수정 2009-03-14 00:14
입력 2009-03-14 00:00
문제의 파편은 직경 5인치(약 13㎝) 크기로 충돌하지 않고 ISS를 지나쳤다.
NASA는 “파편과 충돌하는 일은 드문 일이지만 만약을 대비해 탈출용 우주선에 탑승시켰다.”고 설명했다.
미 전략사령부(STRATCOM)는 우주상의 크기 4인치(10㎝) 이상의 물체 1만 3943개의 이동을 추적하고 있다.
900개 정도는 상업용 혹은 군사용 인공위성이고, 나머지는 우주 쓰레기다.
STRATCOM은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경우 3~4일 전에 예고를 하지만 이번 파편은 저궤도상을 돌고 있어 파악이 어려웠고 전날 늦게서야 NASA에 통보됐다.
우주 파편의 경우 크기보다는 속도 때문에 위험하다. 시속 1만 7000마일(약 2만 7358㎞)로 돌진해 오는 페인트 부스러기는 우주선의 창문을 깰 수 있다.
워싱턴의 아메리카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놀이용 구슬크기의 알루미늄 조각은 180㎏가량의 금고를 10층 건물에서 떨어뜨렸을 때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다. 이번에 ISS에 접근한 파편은 시속 2만마일이었다.
이에 학계에는 우주 파편 처리에 대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우주 파편에 물을 뿌려 충격을 가해 대기권 밖으로 밀어내자는 아이디어에서 강력한 레이저로 산산조각 내자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3-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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