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7살소녀 6개장기 절단·이식 성공
수정 2009-03-12 01:12
입력 2009-03-12 00:00
종양제거 23시간 대수술
6개의 장기를 절단한 뒤 이식하는 수술은 이번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어린이의 경우는 처음이다. 수술을 집도한 도모아키 케이토 박사 팀은 먼저 맥나마라양의 위장, 췌장, 비장, 간, 대장, 소장 등을 절단, 냉동상태로 보관한 뒤 각 장기에 퍼져 있는 종양들을 제거하고 다시 봉합했다. 특히 위장과 췌장, 비장의 경우 암 세포가 너무 넓게 퍼져 있어 장(腸)조직으로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위장을 대신하도록 했다.
피츠버그 의과대학의 장기 이식수술 전문가인 카렘 아부 앨마드 교수는 “대단한 모험이 따랐던 수술”이라면서 “케이토 박사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치켜세웠다. 병원 내 아동환자들을 위한 학교에서 오전을 보낼 정도로 건강해진 맥나마라양은 “집에서 인형과 함께 놀고 싶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9-03-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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