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공작원 ‘촛불 시민’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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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6-07 00:00
입력 2008-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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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참여자와 충돌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이 남대문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촛불집회 참여자와 충돌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이 남대문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유족도 모르게 위패를 세워놓고 순국선열을 추모한다며 지난 5일부터 서울광장을 선점했던 북파공작원(HID)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과 촛불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다.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민 10여명은 6일 오후 7시쯤 남대문경찰서 태평로지구대에 신고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도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수행자회 회원 7명을 임의동행했지만 폭행 혐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시민들은 사실 규명과 혐의자 처벌을 요구하며 지구대 주위를 에워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위령제를 끝내고 철수하던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이 빨리 철수를 원하는 시민들과 과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수행자회의 한 회원은 “시민들이 욕설을 퍼부어 멱살을 잡았을 뿐인데 폭행범으로 몰려 억울하다.”고 말했다.



서울광장 점거를 비판하는 네티즌의 폭주로 다운되기도 했던 특수임무수행자회 홈페이지에는 비난 글이 계속 쏟아졌다. 일부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은 “부끄럽다. 탈퇴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 배후설’도 확산되고 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2008-06-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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