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청와대 주인은 아직도 盧?
김효섭 기자
수정 2008-04-02 00:00
입력 2008-04-02 00:00
www .노무현.kr 입력→靑 홈피 연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지 한달이 넘었는 데도 아직 인터넷 주소창에 ‘www. 노무현.kr’를 입력하면 청와대 홈페이지로 자동연결된다. 반면 ‘www. 이명박.kr’를 넣으면 아무 것도 없는 홈페이지에 도메인 관련 문의를 받는다는 광고문구가 뜬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도메인 정보에 따르면 ‘노무현.kr’는 2003년 10월 대통령 비서실 전산정보 담당이 등록했다. 노 전 대통령 퇴임 10일 전인 올 2월15일 마지막으로 정보가 변경됐다.
‘이명박.kr’는 현 소유자가 2003년 10월 구입해 지난달 27일 정보를 변경했다. 사용기간도 올 10월30일까지로 소유자로부터 도메인을 사지 않는 이상 청와대는 ‘이명박.kr’로 자동연결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의 이름은 우리나라의 얼굴과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인터넷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부분을 세세하게 신경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04-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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