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진료비 年200만원 넘었다
오상도 기자
수정 2008-02-21 00:00
입력 2008-02-21 00:00
60대의 진료비 지출이 10대 청소년의 6배를 웃돌고, 지역별로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을수록 진료비 지출이 많았다. 우리나라가 급속히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적신호로 풀이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07 건강보험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월 평균 진료비(공단·본인부담 합계) 지출은 2000년 6만 2258원에서 지난해 17만 3217원으로 7년새 2.8배 증가했다. 아울러 노인 1인당 연 평균 지출액도 200만원을 돌파했다. 속한 고령화는 보장성 확대와 함께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공단이 지불한 건강보험 급여비는 24조 5773억원으로 2조 790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별 건강보험 진료비용도 노인인구 비율과 상관관계가 높았다.1인당 월 평균 진료비 지출이 5만 173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인천시는 노인비율(7.9%)도 가장 낮았다. 반면 전국에서 노인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12.2%)은 진료비 지출이 6만 7907원으로 가장 많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8-02-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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