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답안 조장” “사교육비 절감”
김정은 기자
수정 2007-11-29 00:00
입력 2007-11-29 00:00
“학생과 학부모 수요에 따른 학원과 학교의 상부상조다.”
정부도 학생 서열화와 사교육 과열을 막기 위해 사설 모의고사를 금지한 만큼 비판적인 입장이다. 교육부측은 “논술 모의고사 실시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등수가 나오는 모의고사를 치르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 문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논술이 입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다 선생님들이 논술 교육을 할 여력이 없으며, 학생과 학부모도 이를 원한다고 항변한다.
서울 강남구에 소재하는 J고 진학담당 교사는 “학교마다 논술 출제경향이 다르니 학교에서는 소수만을 위한 논술반을 운영할 수 없다.”면서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도 원하니까 학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원외고측은 “학부모들이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저렴하게 학원 논술시험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면서 “학교 운영위원회에 보고했고, 학부모들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황비웅 김정은기자 stylist@seoul.co.kr
2007-11-2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