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출산율 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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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수정 2007-11-13 00:00
입력 2007-11-13 00:00
신생아 수 증가세가 1년6개월 동안 이어지면서 저출산 문제 해소에 청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주민등록전산망 자료를 바탕으로 올들어 3·4분기까지 집계한 신생아 수는 36만 5492명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8721명(8.5%) 증가한 것이다.

신생아 수는 지난해 4월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8개월간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도 2003년 30만 5000건에서 2004년 31만 1000건,2005년 31만 6000건,2006년 33만 3000건으로 늘어나 신생아 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신생아 수는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붐’으로 반짝 상승한 뒤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쌍춘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결혼과 출산바람이 불어닥친 올 상반기 신생아 수 증가세는 이어졌다.

김서중 저출산대책팀장은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외환위기 이후 경기회복, 저출산 대책 추진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7-1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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