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음주운전 차에 치여 횡단보도 여고생 3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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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기자
수정 2007-10-24 00:00
입력 2007-10-24 00:00
40대 남성의 대낮 음주운전으로 하교하던 여고생 3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호재주유소 앞 횡단보도에서 박모(17)양 등 여고생 3명이 윤모(42)씨가 운전하던 트라제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박양 등은 도로 중앙에 설치된 교통섬 밖 황색선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다 변을 당했으며 윤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056%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양 등의 모교인 P고교 관계자는 “내일 시작되는 학교 축제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1시간 일찍 수업을 마치고 하교했다.”며 “조의를 표하기 위해 3일간의 축제와 체육대회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7-10-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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