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신정아 의혹 파문] 신정아후원 부산고 학맥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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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수정 2007-09-12 00:00
입력 2007-09-12 00:00
신정아씨가 성곡미술관 큐레이터 시절 후원금을 받은 기업들의 대표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산고 학맥으로 연결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약 1억원씩 후원금을 냈다. 당시 대우건설 사장을 지낸 박세흠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변 전 정책실장과 부산고 동기동창다. 당시 기업 후원을 담당했던 대우건설의 한 실무담당자는 11일 “대우건설은 2004∼2006년 해마다 18억∼20억원 정도를 메세나 기업 후원으로 사용했다.”면서 “한 건이라도 액수가 크면 실무자 선에서 처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성곡미술관의 경우 실무자 선을 통해 부탁이 온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후원금 요청이 당시 대우건설 사장이던 박세흠 주공 사장이나 담당 임원을 통해 들어왔다는 얘기로 들린다. 이와 관련, 박 사장측은 주택공사 비서실을 통해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박 사장이 주공 사장에 응모했을 때부터 청와대의 낙점을 받은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박 사장은 지난 2월 주공 사장에 임명됐다. 산업은행도 성곡미술관에 수차례 후원했다. 김창록 총재 역시 변 전 정책실장과 부산고 동기동창이다. 대우건설과 산업은행은 전체 후원 건수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집중적인 지원을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7-09-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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