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6000여명 어린이에 금지약물 마구잡이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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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수정 2007-09-07 00:00
입력 2007-09-07 00:00
지난 3년 동안 3만 6000여명의 어린이에게 투약해서는 안 될 약물을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함께 처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동시에 처방받은 환자도 2만 9000명에 달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병용(竝用)·연령금기 약품 사용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금기’를 어기고 소아나 유아에게 처방된 경우는 2004년 1243명(1263건),2005년 2만 5555명(2만 7748건),2006년 5822명(6036건)이었다. 올해는 4월까지 3593명(3887건)으로 집계됐다.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제제(서서히 방출되도록 한 형태)’는 12세 미만 소아 처방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12세 미만 아동 1만 8634명에게 2만 410건이 처방됐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권장 용량을 몇 배만 초과해도 심각한 간독성으로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7-09-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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