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잡는’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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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기자
수정 2007-08-22 00:00
입력 2007-08-22 00:00
아이스크림에서 유리파편, 돌, 쇳조각 등 이물질이 나오거나 너무 딱딱해 이가 부러지는 사고가 빈번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 7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이스크림 제품 관련 피해사례는 71건으로 유리파편, 돌, 플라스틱조각, 쇳조각 등이 발견된 ‘이물혼입’이 48%(34건)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복통·설사·장염·구토·어지럼 증상으로 이어진 ‘변질’로 인한 사고가 37%(26건), 딱딱한 포장용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가 5건(7%), 딱딱한 빙과류 등 제품의 강도로 인한 사고가 4건(6%)으로 집계됐다.

사고 사례 71건 중 연령 확인이 가능한 48건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이 15명(31%)으로 가장 많았다.30대 11명(23%),10대 8명(17%),20대 6명(13%) 등의 순이었다. 사고 부위가 확인된 사례(37건) 중 복통·설사가 17건(45%)이었고, 이물이나 제품의 딱딱함으로 인한 치아손상이 10건(26%), 포장재나 이물 등으로 인한 구강손상이 8건(21%)이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의 경우 젖니의 강도가 약한 만큼 지나치게 딱딱한 빙과류를 먹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7-08-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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