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개인부담 OECD국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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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수정 2007-08-17 00:00
입력 2007-08-17 00:00
2005년 기준으로 국민 1인당 연간 외래진료 횟수는 12번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7번)보다 높지만,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민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부가 OECD 자료 ‘우리나라 보건의료 실태’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의료 인프라도 선진국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 의료비에 대한 공공부문의 지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가계가 부담하는 비중은 선진국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볼 때 1인당 국민의료비는 1318달러로 2000년 780달러와 비교해 1.7배 증가했다. 그러나 OECD 회원국 평균 2759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가계부문의 국민의료비 지출 비중은 전체의 37.7%를 차지,2000년 43.6%와 비교해 5.9%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OECD 평균 가계 지출 비율(19.3%)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가계부문이 부담하는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은 멕시코(51.2%) 다음으로 높다. 프랑스(6.9%), 룩셈부르크(7.4%), 네덜란드(7.8%) 등은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공공부문의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은 53%로 OECD 회원국 평균 72.5%보다도 낮다.

총 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7.9병상으로 2000년보다 1.8병상 증가했고 OECD 평균보다 2.3병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14.1병상 수준이다. 입원환자 평균 입원일수는 13.5일로 OECD국가 평균 입원일수(9.9일)보다 많았다.

평균 수명은 78.5세로 OECD 회원국 평균 수명 78.6세와 비슷한 수준이다.2000년과 비교해 2.5년 늘어났다.15세 이상 인구 흡연율은 25.3%로 OECD 평균 흡연율보다 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7-08-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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