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인문대 외부 장학금 ‘0원’
서재희 기자
수정 2007-05-31 00:00
입력 2007-05-31 00:00
이 같은 현상은 외부 장학금이 특정 단과대에 쏠렸기 때문이다. 공대와 자연대는 각각 525명(64.6%)과 165명(44.0%)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이공계 장학금 등 교외장학금을 받았다. 그러나 인문대와 간호대, 경영대, 약대 등은 외부 장학금 수혜자가 없거나 3명 이내였다.
이 때문에 서울대가 올 들어 처음으로 단과대 구분없이 224명의 학생들에게 가정 형편에 따라 지급한 ‘맞춤형 장학금’은 외부 장학금 지원이 거의 없는 간호대·인문대·사회대로 집중됐다. 장학금이 풍족한 공대는 2.8%만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간호대는 23.9%가 수혜 대상이었다.
맞춤형 장학금의 시범 실시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혜 비율에 큰 차이가 나자 서울대는 성적 우수자 위주로 단과대에서 지급해오던 종전의 교내 장학금을 지급 방식을 본부로 일원화하고 가정 형편과 학생이 필요로 하는 유형의 복지를 확대 지원키로 했다. 오는 2010년쯤 장학금 업무가 모두 대학본부로 넘어갈 것으로 서울대는 보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05-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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