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가 ‘당뇨병’ 시름
오상도 기자
수정 2007-05-12 00:00
입력 2007-05-12 00:00
이에 따라 당뇨병 치료에 들어가는 사회비용도 상당하다.2003년 20∼79세 국민의 건강보험진료비 16조 5000억원 중 당뇨병 환자의 진료비(의료기관+약국)가 3조 2000억원으로 19.3%를 차지했다.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도 일반인에 비해 3.1배나 높았다.
신규 당뇨병 환자는 7.5배 높았다. 또 당뇨병 환자 가운데 3.95%는 1년 이내에 사망했다. 당뇨병은 식이요법과 운동 등 꾸준히 관리만 하면 합병증이나 더 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질병이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선진국도 당뇨병의 조기 발견과 관리 체계 구축에 전력하고 있다.
하지만 보고서에 나온 우리나라의 당뇨병 관리는 허점투성이다. 당뇨병 환자의 병력을 부실 기재하는 것은 물론 기본 검사도 소홀하게 다뤘다. 당뇨 발생 시점을 알 수 있는 첫 진료일 기재는 63.4%, 당뇨 환자에게 중요한 혈압 측정도 55.6%에 그쳤다.6개월에 최소 1회 이상의 발 관찰을 받은 환자는 0.72%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당뇨병 고위험군 검진, 환자 조기 발견, 환자 교육 등 1차 예방 투자가 가장 효율적”이라면서 “당뇨병 관리를 적절히 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당뇨병 기본 검사를 위한 장비 지원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7-05-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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