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국보다 사랑을 택했다”
홍지민 기자
수정 2007-05-10 00:00
입력 2007-05-10 00:00
프랑스 남부 카네에서 훈련을 하던 마나우두가 최근 애인이자 이탈리아 수영 대표인 루카 마린(20)이 사는 이탈리아 토리노로 떠났다고 9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마나우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가운데 나는 마린을 택했다.”면서 “토리노에서 마린과 함께 지내며 아이를 갖겠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냈고,2006년 유럽수영선수권에서 4관왕을 달성했던 마나우두는 지난 3월 호주 세계수영선수권에서도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2관왕에 오른 ‘특급 인어’.
마나우두는 세계선수권에서 마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자유분방한 행동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마나우두의 금메달을 확신하는 프랑스로서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탈리아 수영연맹도 자국 선수들이 동요할 수 있어 난감한 상황이다.
알베르토 카스타그네티 이탈리아 수영연맹 코치는 일단 마나우두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며 “프랑스와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 마나우두가 이탈리아로 귀화한다면 다시 고려해볼 문제”라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5-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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