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몽골인’ 학사모 꿈 이룬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강아연 기자
수정 2007-04-20 00:00
입력 2007-04-20 00:00
지난달 1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화재 현장에서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 특별체류 허가를 받은 몽골인이 학사모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서강대는 19일 신도림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당시 현장에서 11명의 인명을 구해 화제가 됐던 몽골인 4명 중 한명인 삼보드노드(21)씨에게 4년간 등록금·기숙사비 등 학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 모 외국어대학에서 한국어과 1학년에 다니다 지난해 3월 한국으로 들어온 삼보드노드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못다한 대학공부를 정식으로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강대의 지원 소식을 들은 삼보드노드씨는 “너무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컴퓨터공학도가 되어 한국과 몽골 모두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서강대는 일단 내년 2월까지 서강대 부설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교육을 이수하게 하고, 내년 3월에 외국인특별전형으로 정원외 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삼보드노드씨를 위해 한국어 연수비용,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기숙사 비용을 지원하고 부직도 제공할 방침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7-04-20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