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노사 잠정합의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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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수정 2006-11-15 00:00
입력 2006-11-15 00:00
신임사장 거부투쟁을 벌여온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노동조합이 사측과 함께 마련한 잠정 합의안이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돼 2개월간 이어진 노사 마찰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EBS 노조는 14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구관서 사장이 1년간 EBS를 경영하고 중간평가를 받는 잠정 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총 34명의 대의원 중 31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7명이 반대에,12명이 찬성에 표를 던졌고 2명은 기권했다. 잠정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추덕담 노조 위원장 등 노조 전임자 2명이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재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계속 하기로 해 사장 임명을 둘러싼 현 사태는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 사장과 추 노조위원장은 10일 만나 1년 뒤 사장의 경영성과에 대한 중간평가를 하고 노조 반대 투쟁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서를 작성했으나 EBS 내부에서는 갑작스럽게 합의안이 도출된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6-1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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