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패지수 2단계 하락
서재희 기자
수정 2006-11-07 00:00
입력 2006-11-07 00:00
반부패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국제투명성기구(TI) 한국본부는 6일 한국의 2006년도 부패인식지수(CPI)가 지난해보다 0.1점 상승한 5.1점(10점 만점)이라고 밝혔다. 점수가 높을수록 부패 정도가 낮다는 뜻이다. 그러나 전체 조사대상인 163개국 중 42위에 그쳐 40위(조사대상 159개국)였던 지난해보다 오히려 2계단 떨어졌다.
부패인식지수는 공무원과 정치인들 사이에 부패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지에 대한 인식 정도를 점수화한 것으로, 세계경제포럼(WEF) 등 9개 기관이 다국적 기업 관계자와 각국 기업인, 국가 애널리스트 등을 상대로 조사한 12개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다.
핀란드와 아이슬란드, 뉴질랜드가 각각 9.6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9.4점·5위), 홍콩(8.3점·15위), 일본(7.6점·17위), 마카오(6.6점·26위)가 우리나라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TI 한국본부는 “지난 몇 년간 사회 고위층 인사들의 부패가 끊이지 않았던 까닭에 국민의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부패 전담 특별수사기구 설치를 통해 사회지도층의 부패에 엄격한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6-11-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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