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구리지사 ‘복마전’
최용규 기자
수정 2006-09-27 00:00
입력 2006-09-27 00:00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열린우리당 조정식 의원은 26일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리지사 직원들이 지난 2002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유와 등유 등 비축유 152만 6000ℓ를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구리지사 직원 1명과 유조차 기사 2명이 짜고 비축유 8000여ℓ를 훔친 뒤 인근 주유소에 팔려던 사실을 석유공사가 적발해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결론났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이에 따라 파면 1명 등 직원 14명을 중징계하고 13명에게는 경고, 주의 등 경징계를 내렸다. 이중 4명은 검찰에 고발했다.
조 의원은 “당시 구리지사 평균 근무인력이 30명 이하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직원이 징계를 받은 셈”이라며 “정부와 석유공사는 허술한 비축유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추가 문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6-09-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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