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메르켈·2위 라이스
박정경 기자
수정 2006-09-02 00:00
입력 2006-09-02 00:00
독일의 첫 여성 총리인 메르켈은 1년 전 야당 기독교민주연합의 지도자였지만 포브스의 여성 100인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포브스는 정치와 경제, 미디어에 대한 영향력을 토대로 전세계 여성 지도자 순위를 매기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2위로 내려앉았고 이에 따라 지난해 2위였던 중국 우이(吳儀) 부총리는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4위는 최근 펩시 최고경영자로 발탁된 인도 출신의 인드라 누이 몫으로 돌아갔다.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은 대통령 선거 출마 채비가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26위에서 18위로 껑충 뛰었다.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는 최근 잇단 자선사업 발표에 힘입어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여성 경영자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앤 스위니 디즈니 공동회장이 1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주디 맥그래스 MTV 최고경영자가 52위, 에이미 파스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회장 60위, 낸시 텔럼 CBS 파라마운트 TV 사장이 75위를 각각 차지했다. 언론인 중에는 케이티 쿠릭 CBS 앵커가 54위로 가장 높았고 CNN의 크리스티안 아만포 기자는 79위였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2006-09-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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