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아버지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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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기자
수정 2006-06-09 00:00
입력 2006-06-09 00:00
30년 전 네덜란드에 입양됐던 30대 여성이 경찰도움으로 2시간 만에 친아버지를 만났다.

8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고윤순(32·네덜란드명 잉게 킴 판 옴멘)씨는 7일 오후 4시쯤 재단법인 한국사회봉사회 서류 3장을 들고 서울 성북구 월곡치안센터를 찾았다. 서류에는 아버지 이름, 나이, 직업과 함께 “고혈압으로 건강이 악화돼 자식을 부양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입양 당시 주소지인 성북구 상월곡동이 친아버지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다.



월곡치안센터는 고씨의 아버지(62)가 성동구 성수동에 산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14 안내로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부녀는 30년 만에 기적같은 상봉을 했다. 아버지 고씨는 “너무 반가워서 눈물도 안 나온다.30년 동안 마음 속에 맺힌 한을 풀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딸 고씨는 “이렇게 빨리 친부모를 찾을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6-06-0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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