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유엔 사무총장 애도 전문
함혜리 기자
수정 2006-05-23 00:00
입력 2006-05-23 00:00
본인은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인 이종욱 박사의 급서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으며 깊은 슬픔을 느낀다. 이 박사는 세계보건기구 총회가 개막한 오늘 서거했다.
본인이 서울에 머무는 동안 이 박사와 전화한 것이 불과 며칠 전이었다. 우리의 대화는 그가 각별히 관심을 가졌던 에이즈와 말라리아 퇴치 사업에 관한 것이었다. 이 박사는 사스(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의 여파가 미치던 2003년 WHO의 지휘권을 인수했고 이 기구가 맡은 세계 공중보건 사업들을 강화하는 데 정력적으로 매진했다. 그는 조류인플루엔자(AI)를 막기 위한 선두에 섰고, 에이즈에서 결핵에 이르는 다양한 공중보건 위협에 대처하는 투사이기도 했다.
이 박사는 20여년간 WHO에 봉사했다. 전 세계 WHO 직원들에게 값진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는 개인적으로 소중한 동료이자 친구였다. 본인은 이 박사의 유족과 WHO 직원 그리고 전 유엔 식구들에게 최대한의 깊은 위로를 전한다. 한 지도자, 동료이자 친구의 갑작스러운 상실은 대단히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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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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