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한국 중년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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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승 기자
수정 2006-02-25 00:00
입력 2006-02-25 00:00
|상하이 강혜승특파원|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이 다른 나라 중년들에 비해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배우자와 적극적으로 성생활을 즐기는 중년 남성이 10명 중 3명도 안 되고, 파트너의 만족도를 지나치게 걱정해 성관계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다국적 제약사 바이엘헬스케어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성생활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아시아인의 성생활 태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호주 등 아·태지역 5개국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이털섹슈얼맨’에 대한 연구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바이털섹슈얼맨이란 배우자와 적극적으로 성생활을 즐기고,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40대 이상의 중년남성을 가리키는 말로, 아·태지역의 경우 바이털섹슈얼맨은 46%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생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공통적으로 스트레스가 첫 손에 꼽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성욕 저하 수치가 무려 67%로 아시아 평균치 62%보다도 높았다. 또 한국 남성은 파트너의 불만족에 대한 우려도가 52%로 전세계 평균 25%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성관계를 할 때 파트너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1fineday@seoul.co.kr

2006-02-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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