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우리끼리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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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기자
수정 2005-12-08 00:00
입력 2005-12-08 00:00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11일 방송될 SBS ‘한수진의 선데이클릭’녹화에서 참담했던 심정을 밝혔다.

노 이사장은 7일 서울 강서 미즈메디병원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MBC ‘PD수첩’이 제기했던 줄기세포 진위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참담했다. 때론 분노했고 황우석 교수도 그랬다.”며 안타까웠던 심정을 나타냈다.

그는 “나도 황 교수에게 숨긴 것이 없느냐고 몇 번을 물어볼 정도로 내부적 혼란에 빠졌다.”며 “연구자들간 서로 신뢰해도 모자란데 한 사람이 불신과 미움의 풍토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대 파견 연구원들에 대해서는 “오직 줄기세포 잘 크는 것에 열정과 혼을 바친 사람들”이라며 “‘PD수첩’이 들이민 얘기는 혼과 정성을 바친 것들이 다 물거품이 된다는 폭언”이라고 덧붙였다. 노 이사장은 “줄기세포는 확실히 있고,(4일 예정됐던)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리려고 했다.”며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이 유일한 기술보유국이다. 국민이 믿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5-12-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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