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5% “방과후 나홀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5-05-24 07:41
입력 2005-05-24 00:00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은 방과후 집에 부모나 보호자가 없으며, 일주일에 절반은 부모나 보호자 없는 집에 귀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 확대
청소년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한달 동안 서울과 8개 광역시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생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집에 돌아갈 때 부모나 보호자가 ‘항상 맞이해주지 못한다.’는 응답은 11.5%,‘맞이해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는 48.0%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들은 일주일 평균 3.4일 부모나 보호자 없는 집에 귀가하고 있었다.

위원회 관계자는 “부모나 보호자가 항상 없는 경우와 가끔 없는 경우를 고려하면 응답자의 34.7%는 방과 후에 집에 홀로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업계 고교생의 경우 16.4%가 ‘항상 맞이해주지 못한다.’고 응답,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생도 13.6%로 평균(11.5%)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전체의 65.9%는 방과후 활동에 참여한 반면,32.9%는 ‘바로 집으로 가서 지낸다.’고 답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집에서 맞아주는 사람 없이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가정형편이 최하인 경우 방과후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55.9%,‘귀가 때 부모가 항상 맞이해주지 못한다.’는 응답은 32.4%로 가장 높았다.‘부모나 보호자가 집에 없는 날이 일주일에 6일’이라는 응답도 40.0%로 가장 많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05-2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