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원 동전 모아요”
수정 2005-01-24 07:12
입력 2005-01-24 00:00
대검찰청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61개 검찰청에서 ‘10원 동전 모으기운동’에 나서 21일 현재 집과 사무실에 방치됐던 15만 4672개의 10원짜리 동전 154만 6720원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두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잠자고 있는 10원짜리 동전을 모아 불우이웃도 돕고, 새 동전 제조예산을 절감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 실제 송광수 검찰총장은 최근 ‘구리와 아연의 국제가격이 급등,10원짜리 동전 제조비용이 10원을 넘었다.’는 보도를 접한 뒤 간부회의에서 동전모으기를 제안했다고 한다.
검찰 간부들의 호응으로 이 제안은 전국 검찰청에 전파됐고, 주요 부서마다 ‘10원 동전 모으기 운동’이란 표시가 붙은 돼지 저금통이 비치됐다.
검찰은 1997년 말 외환위기 때 전국민이 동참,‘신국채보상운동’으로 불렸던 ‘금모으기 운동’이 이종왕 당시 서울지검 부장검사(현 변호사)의 제안으로 서울지검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번 동전 모으기가 전국민 차원으로 확산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5-01-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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