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김분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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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11 06:45
입력 2005-01-11 00:00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안고 살아온 김분선 할머니가 10일 오후 4시45분 별세했다.84세.

1922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5세이던 1937년 고무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인을 따라 나섰다가 만주 봉천을 거쳐 타이완 신지쿠와 필리핀 마닐라 등지로 끌려다니며 7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후 1944년 귀국해 대구에서 독신으로 지내다 지난해 여름 방광염과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사랑한데이, 아가야.”라며 밝은 웃음을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다. 시신은 대구 중구 수동 곽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경북 칠곡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2005-01-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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