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가 이종격투기 프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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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06 07:37
입력 2005-01-06 00:00
“일단 한국 최고의 파이터가 되어야겠지만 꿈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7일, 쌍둥이 조정훈·정환(26·경북과학대 1년)형제가 서울 삼성동 기미파이브에서 열리는 이종격투기대회 64㎏에 나란히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형은 2001년 한국격투기대회에서 우승했고, 동생 역시 지난해 그랩대회에서 챔피언 벨트를 차 이미 아마추어로선 알려진 얼굴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서 실력을 평가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이종격투기와 만나게 된 것은 형이 “강해지고 싶다.”는 야심을 갖고 먼저 무에타이와 킥복싱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동생도 이종격투기에 입문했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26년째 붙어살아 분신처럼 의좋은 형제이자 친구인 이들은 “링에서 맞붙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하지만 형은 서서 싸우는 입식 이종격투기에, 동생 정환씨는 바닥에 쓰러져서도 싸우는 혼합격투기(MMA)에 출전하기 때문에 같은 체급이라도 서로 맞붙을 일은 없다.“형제인데 서로 때릴 수는 없으니까요. 애초에 종목을 달리한 겁니다.”



정심관 양천지부에서 함께 운동하는 이들은 서로 가장 잘 이해하면서 의지하는 연습상대가 되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5-01-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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