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 경보벨에도 기관사 “지령 듣지 못했다”
수정 2005-01-04 07:35
입력 2005-01-04 00:00
하지만 금씨는 경찰에서 “철산역에서 본 연기는 가끔 발생하는 먼지인 줄 알았고 뛰어나가던 승객들은 일상적인 출근 모습과 비슷해 불이 난 줄 몰랐다.”면서 “당시 전동차가 철산역에 4분16초 동안 정차해 있는 동안 두 차례 문을 닫으려 했으나 닫히지 않아 당황했기 때문에 중앙사령실 지령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철산역을 출발할 때쯤 승객 경보벨의 인터폰을 받았더니 이미 신고자는 대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지령을 내렸다.’는 중앙지령실과 ‘듣지 못했다.’는 금씨의 주장 가운데 어느 쪽이 옳은지를 확인하는 것이 전동차를 출발시킨 이유를 밝히는 핵심 포인트인 셈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5-01-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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