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8시간미만 근무 ‘준실업’ 16만명
수정 2004-08-24 01:48
입력 2004-08-24 00:00
추가취업 희망자수는 99년 연평균 18만 7000명에 달하던 것이 2000년 13만 6000명,2001년 12만 3000명,2002년 10만 6000명,2003년 10만명 등으로 계속 줄어들었으나 올 들어 지난달까지 평균 14만명에 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성별로는 여성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나 늘어난 8만 6000명에 달했으며,남성도 7만 4000명으로 30% 증가했다.
또 전체 18시간 미만 근무자 수도 지난달 82만 4000명으로 전월보다 27%나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22% 늘었다.
이밖에 지난달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직의 숫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늘어난 530만 3000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당 근무시간이 18시간 미만이라는 것은 실업자가 되기 직전이나 직후의 불완전 취업자로 볼 수 있다.”며 “경기침체로 고용의 질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4-08-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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