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2만개 든 100㎏ 양동이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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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8-17 02:47
입력 2004-08-17 00:00
카드빚에 시달리다 100원짜리 동전 2만개를 강탈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한개 무게가 5.42g인 100원짜리 동전 2만개는 100㎏이 넘는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6일 이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전날 오전 4시40분쯤 동대문구 장안동 S컴퓨터 게임장에 창문을 통해 몰래 들어가 주인 이모(50)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넥타이로 결박한 뒤 현금 10만원과 신용카드 2장,교환용 100원짜리 동전 200만원어치가 든 양동이를 빼앗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30여차례에 걸쳐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디지털 카메라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이혼 후 생긴 카드빚 5000만원을 갚으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2004-08-1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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