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 수입가격 부풀려 33억 비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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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20 00:00
입력 2004-07-20 00:00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홍훈)는 19일 외국 거래업체와 짜고 원단 수입가격을 높게 책정,차액인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비자금으로 빼돌린 의류업체 위더스코퍼레이션 대표 김영호(42)씨 등 회사 전·현직 간부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김씨 등은 99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40여차례에 걸쳐 일본의 M종합상사로부터 원단을 수입하면서 서류를 조작해 1야드당 수입가격을 0.2달러씩 더 지불하는 등의 수법으로 실제 가격과의 차액 280여만달러(약 33억원)를 홍콩에 개설된 계좌로 되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거래유지를 조건으로 M사측에 비자금 조성 편의를 부탁했으며 이렇게 챙긴 회삿돈을 국내 차명계좌로 역송금해 증자대금,바이어 커미션,골프장회원권 구입비,접대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4-07-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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